시작
2020 첫 개인 프로젝트로 서버개발을 공부해보고 싶었다.
혼자 그냥 공부하면 안 할 걸 뻔히 알았기에 마침 프로그래머스에서 버드뷰 서버 개발 챌린지를 하고 있어서 신청했다.
과정
환경 구축
환경 구축은 언제나 힘들다… 1/24에 날잡고 환경구축을 했었는데 그 때 배운 점을 노션에 기록한 걸 옮겨보려고 한다. 아마 또 까먹었을 테니까
스택 목록
- MySQL 8.0.17 (for windows)
- Python 3.6.5 → Python 3.8로 작업 (finalenv라는 venv로 작업)
- Ubuntu 16.04 → Windows 10 Education으로 작업
- dj-database-url==0.5.0
- Django==2.2.4
- gunicorn==19.9.0
- mysqlclient==1.4.4 → 1.4.6
- pytz==2019.2
- sqlparse==0.3.0
- whitenoise==4.1.3
1. 도커 탈락
docker install for Windows 10 “Home”
일단 이번에 도커를 제대로 해보려고 세팅하는 것 부터애를 먹었다. 일단 내 윈도우 10 이 Windows Home이라는게 문제였다..
Windows에서는 도커를 사용하려면 Hyper-V
(MS에서 만든 가상화 SW)가 필요한데 Windows 10 Home에는 Hyper-V가 없으므로
Home에서는 VirtualBox를 깔아야 했다. 이는 docker toolbox
를 통해 까는 방식이다.
docker toolbox
를 깔면 virtualbox를 어차피 까는데, 맨 처음에는 이렇게 설치해서
dockr run hello-world
나 docker run -it ubuntu bash
까지 성공했었지만…..
docker install for Windows 10 “Education”
다른 도커 이미지들을 다운받고 컴포넌트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뭔가 충돌이 생기고 더이상 컨테이너들이 아예 실행되지 않아서 빡쳐서 다 밀어버리고
이왕 이렇게 된거 학교 계정으로 윈10 에듀케이션을 설치했다. 연계 학교에 한해서 평생 무료로 준다니 땡큐!
이렇게 받아도 내 노트북 사양은 램이 4기가라 … 1기가로 할당해놔도 계속 메모리 없다고… 몇 번의 시도로 성공했다.
2. Ubuntu 16.04 LTS
Ubuntu 16.04 와 Python 3.6
내 목표는 우분투 16.04를 도커로 실행시켜서 그 안에 파이썬 3.6.5와 mysqlclient 1.4.4와 mysql server 8.0을 까는 것이었는데, 일단 문제가 있었다.
우분투 16.04에 파이썬 3.6은 잘 안깔린다.
- 공식 레포지토리에도 없어서 ppa(서드파티 레포)등 다른 곳으로 우회하여 깔아야 한다.
- 우분투 기본 터미널들 중 몇몇이 3.6으로는 작동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충돌이 생기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 결국 설치를 하게 되면, 파이썬
2.7
와3.6
,3.5
가 모두 설치되는데, 위와 같은 이유로 python 3.6을 사용하려면venv
를 구성해야 함
결국 나는 … 윈도우로 하기로 했다.. 사실 프로그래머스 측에서 헤로쿠로 빌드 환경을 제공하므로 계속 마이그레이션이나 코드 수정을 하지 않으면 환경 구축할 필요가 없었지만 한번에 코드를 짤 수 없기 때문에 코드 수정을 할 수 밖에 없고, 헤로쿠로 올릴 때마다 마스터 브랜치로 계속 푸쉬했어야 하므로 일부러 환경 구축을 한 것이었다. 이런 삽질 과정에서도 정말 많이 배운다는 걸 다시금 느꼈다…
3. MySQL Server 8.0.17
진짜 개..삽질을 한 것 같다. 실제로 ‘데이터베이스’라고 명명하는게 MySQL Server
라면, 그 서버에 접속하기 위해 필요한 라이브러리 중 하나가 MySQL Client
인데
테스팅을 위해선 둘 다 깔아야 했다. MySQL 서버는 일년 전에 써 본 적이 있었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고생 좀 했다.
MySQL Server 8.0.17 for windows-32bit
그냥 사이트가서 MSI 파일로 다운받아서 깔았다. 참고로 이 떄 내 윈도우에는 파이썬 3.8이 깔려있었다.
MySQL Connector
설치하다보면 몇 개는 자동으로 설치가 안되서 직접(manually)깔아야 하는데, 내 경우엔 C++이랑 Python이 그랬다.
그래서 직접 Python 버전에 맞게 깔았고, C++도 직접 깔았는데, Python 버전을 최대한 요구한 환경에 맞추고 싶어서 3.6으로 깔았다가….
나중에 다시 깔게된다.
만나 본 MySQL Server 8.0 실행 오류들
can connect mysql server 10061
아래는 삽질 과정 순..
- mysql server 실행을 안했음
- cmd로 mysql명령어 인식이 안됨
- 환경 변수를 설정함 (C:\Program Files\MySQL\MySQLServer8.0\bin)
- 서비스에서 MySQL 찾기 및 실행 시작
- MySQL가 서비스 목록에 없어 열려있는 파이참이나 워크벤치 등을 끄고 환경 변수 없애고 cmd(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야 함)
를 통해 bin 경로로 들어가서
mysql --initialize
하기 - 서비스 목록에서 시작했을 때
mysql 서비스가 로컬 컴퓨터에서 시작했다가 중지되었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뜬다면 cmd로 bin 경로로 들어가mysql --remove
및mysql --install
,mysql --initialize
등을 실행
Install/Remove of the Service Denied!
윗윗줄에 언급한 cmd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야 한다는 이유임. 나는 ms store에서 preview를 쓰고 있는데 그건 안됨…^^!
ERROR 1045 (28000) : Access denied for user ‘root’
이 링크을 따라하면 된다.
MySQL Server의 루트 계정 패스워드를 바꾸는 건 버전 5인가를 기준으로 방식이 다른데,
떠돌아다니는 5이상 버전의 방법을 써도 안되길래 공식 문서를 뒤져서
따라해봤더니 해결했다. 아래는 그 과정
- 서비스 목록에서 MySQL 중지 후 밑의 내용을
txt
파일로 저장한다.
- cmd을 통해 bin 경로로 이동해서 앞서 만든 파일을 옵션으로 붙여서 실행
- 서비스에서 MySQL 재시작
4. Django with Pycharm
Project Interpreter
아까 말했듯이 파이썬 3.6을 다운받아서 venv
를 하고 requirement.txt
에 맞게 설치하려는데…
Window에서 python 3.6
이랑 mysqlclient
라이브러리는 호환이 잘 안된다.
결국 .whl
을 다운받아야하는데, venv에서 whl을 을 실행하기에…는..좀 그래서 기본적으로 깔려있던 python 3.8
기본 인터프리터에
whl을 통해 mysqlclient 1.4.6(1.4.4는 또 없다..젠장)을 깔았다.
이를 기반으로 venv를 만들어 나머지 requirement들을 만족시켰다.
Django와 MySql server 8.0 연결
원래 Django
에서는 settings.py
가 있고, 이를 기반으로 실행이 되는데, local테스트를 위하여 local과 production 설정을 분리해놨다./
(좋은 방법인 것 같아 나중에 써먹어야 겠다)
아무튼 local.py
로 가면,
라고 되어있는데, 이를 위해 root%localhost
에서 패스워드는 password
로, DB 명은 my_database
로 맞춰놔야 한다.
이를 위해 워크벤치에서
를 실행한다.
Pycharm과 Django 연결
나는 Pro를 쓰고 있어서 Community 버전은 잘 모르겠지만, Run Configurations
에서 장고 서버를 만들어 주면된다.
만들 때 빨간색으로 root 디렉토리랑 setting 디렉토리 설정하라고 하는데, 해주면 된다.
그리고 아까 local에서는 settings.py 대신에 local.py
를 사용한다고 했으므로, Environment variables
에서 DJANGO_SETTINGS_MODULE
을
myapp.setting.local
로 세팅해준다.
django.db.utils.OperationsError: (2059, )
런해주면 처음에 이런 에러가 뜨는데, 검색해보면 그냥 네트워크가 연결 안되서 생기는 일반적인 에러 문구인데, 생길 이유가 없어서 검색ㅎ 배ㅗ면
저 에러랑 조금 다르게 sha2
어쩌고 하는 에러도 같이 뜬다. (고통받는 지나가는 보안학과) 아래는 해결 방법
- 일단 아래 쿼리로 설정 DB를 사용한다고 얘기한다.
- 아래 쿼리로 user의
plugin
을 보면,caching_sha2_password
로 설정되어 있을 것이다.
- 이 말은 password를 제대로 입력해도 sha2로 저장이 되어있어서 제대로 인증이 안되는 것이므로,
native-password
로 인증 방식을 바꿔야 한다. 아래와 같은 쿼리를 통해 바꿔준다.
DB 설계
내용에 대해선 언급할 순 없지만 오랜만에 DB 설계하니까 재밌었다. DB 설계는 항상 맞는 것 같으면서 헷갈린다.. 정규화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꼈다.
코드 작성 (로직)
코테를 위해 파이썬을 공부했는데 열흘 정도 안했다고 그새 다 까먹더라.. 다시 정리해야 겠다.
아무튼 코드를 짜긴했는데 분명 더 좋은 방법이 있을 텐데 말이다.. 이제 for i in range는 왠지 모를 자존심 때문에 쓰기가 싫다.
꾸준히 하는 수 밖에….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짰지만, 더 좋은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프로그래머스 측 피드백을 얼른 보고 싶다.
그리고 API만 짜는거 포스트맨이나 다른 툴로 json만 주고받으면 되는데, 멍청하게 프론트 간단하게 짜다가 아차싶었다. 제발 생각하고 코딩하자..
새로 사용해본 것들
MySQL 8.0 Workbench
사실 MySQL Server은 항상 쉘로 써와서 워크벤치는 이름만 듣고 써본 적이 없었는데, GUI로 통합된 환경을 사용할 수 있는 툴이었다.
직관적이라 좋았다.
Django 2.2
장고는 이론만 대충 알고 있었는데, 공부하다가 코테 준비하느라고 그 동안 조금 놓고 있다가 처음으로 실습을 해본 것이었다.
이제 스프링에 손을 좀 대려고 하는데, 스프링 끝나면 장고를 조금 더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졌다.
가장 중요한 폴더 구조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migrations
: DB 관련 작업이 있을 때 마이그레이션을 해야하는데(python manage.py makemigrations
->python manage.py migrate
), 이러한 마이그레이션 작업이 성공할 때마다 폴더 안에 파일들이 쌓인다.settings.py
: 각종 환경 설정(언어, 외부 DB 연결 등) 파일admins.py
: 관리자 관련 파일models.py
: DB 모델 설계서 작성 파일, Mysql의 테이블이 장고에선 클래스이다.urls.py
: url규칙을 작성함. 연결하는 건views.py
와URL
을 연결해서 해당 URL에서 어떤 함수를 수행할 것인지 매칭한다.views.py
: 위에서 말한 것처럼 어떤 URL에서 수행할 함수들을 정의한다. 함수의 리턴값은 HttpResponse를 직접 넘겨줄 수도 있고, render를 통해 HttpReosponse를 넘길 수도 있는 등 다양하다. (cf) render와 redirect 구분render
는 템플릿을 불러오고,redirect
는 그저 URL로 이동하므로 값을 html로 넘길 수 없다. 그저 또 다른 views가 다시 실행되는 것이다./templates
: urls.py에 있는 URL들에 대해 어떤 페이지를 보여줄 지를 정의한다. 따라서 이 폴더 안에는 html파일들이 많을 것임
생각보다 재미있었는데, 너무 기본적인 알고리즘으로만 짠 것 같고, 장고를 정말 장고답게 이용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리고 테스트 코드도 작성해 보고 싶다.
Trello
트렐로는 개인적으로 쓰기 정말 편했다. 너무 직관적인 UI였고, window 앱이나 아이패드 앱, 아이폰 앱 모두 써봤지만 모두 엄청난 안정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목표 설정이 뚜렷해서 좋았다. 아마 트렐로 없었으면 하루하루 남들이 하는 장고 코드만 구경하고 이론 공부만 하다 끝났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Git Bash
애증의 깃… 내가 깃을 여기에 넣은 이유는 깃 배시를 오랜만에 써보기도 했지만, 동시에 버전관리를 해가면서 커밋했기 때문이다. 사실 지킬도 그렇고, 이번 과제도 마스터로 푸시해야 인식을 해서 모두 마스터로
때려넣을 수 밖에 없었지만 생각하며 버전관리를 하는 습관을 들이는 이유를 알겠더라.
docker
도커! 일단 설치는 맨 앞에 쓴 것처럼 애를 좀 먹었지만, 이젠 vmware가 꼴도보기 싫을 정도.. 사실 GUI를 써야하는 상황에선 vmware를 어쩔 수 없이 써야할 테지만, 그 외에는 아마 도커로 갈아 타지 않을까 싶다.
vmware랑 virtualbox만 썼던 나에겐 너무 가벼워서 좋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도커 컴포즈 yml파일도 작성해 보고 싶다.
Postman
포스트맨은 사실 언젠지 기억은 안나는데 저학년 때 프로젝트 때 REST API 테스트한다고 써봤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미 잊은지 오래… 이번에 이거 하면서 웹 공부를 꽤 많이 했었는데 그래서인지 옛날에 썼을 때보다 더 익숙했다.
그리고 트렐로랑 마찬가지로 직관적인 UI가 너무 좋았다.
느낀점
생각보다 서버 구축이 재밌다는 걸 느꼈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 걸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혼자가 아니라 애들이랑도 해보고 싶어졌다. 다음엔 간단한 앱이라도 만들어 봐야겠다.